동서대로 양촌솥뚜껑삼겹살에서 삼겹살이 완전히 달라졌어
비가 잠깐 지나간 토요일 저녁, 대전 동구 쪽에서 일정을 마치고 지인과 늦지 않게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날 찾아간 곳은 대전 동구 동서대로1778번길 37 1층에 있는 양촌솥뚜껑삼겹살입니다. 하루 종일 여기저기 움직인 뒤라 이것저것 메뉴를 비교하기보다 불판에서 바로 익혀 먹는 삼겹살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특히 솥뚜껑에 고기를 굽는 방식이라 식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불판 위가 어떻게 채워질지 궁금했습니다. 자리에 앉고서는 가방을 한쪽으로 밀고 소매부터 정리했습니다. 괜히 배가 고프다고 고기를 한꺼번에 올렸다가는 먹는 것보다 뒤집는 데 정신이 팔릴 것 같았습니다. 달아오른 솥뚜껑에 삼겹살을 올리자 지글거리는 소리가 금세 커졌고 표면도 천천히 구운 색으로 변했습니다. 첫 점은 충분히 기다린 뒤 뒤집어 잘랐습니다. 예상과 달리 몇 점을 먹고 나니 급했던 허기가 빠르게 가라앉았습니다. 이후에는 불판의 여백을 남겨두고 먹는 만큼만 추가하면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첫 판과 마지막 판의 속도가 확연히 달랐던 저녁입니다.
1. 번길 안에서 37번지를 살폈습니다
양촌솥뚜껑삼겹살을 찾아갈 때는 동서대로1778번길 37이라는 주소와 1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목적지 주변까지는 내비게이션을 따라 움직였지만 번길 안으로 들어선 뒤에는 남은 거리보다 주변 번지를 더 자주 살폈습니다. 큰 도로에서 이동할 때와 달리 마지막 골목에서는 한 번 지나치지 않도록 속도를 조금 낮추는 것이 수월했습니다. 처음에는 동서대로1778번길에 진입하면 바로 위치가 보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가까워지니 37이라는 숫자가 확실한 기준이 됐습니다. 괜히 주소 끝자리까지 확인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화면에 나오는 도착 시각에 딱 맞추기보다 목적지 부근 진입과 주차 위치를 확인할 시간까지 남겨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일행과 따로 출발한다면 양촌솥뚜껑삼겹살이라는 상호와 대전 동구 동서대로1778번길 37, 1층을 함께 공유하는 방법이 실용적입니다. 저는 식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를 생각해 들어왔던 방향도 잠깐 기억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일수록 마지막 몇 분을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마음 편했습니다.
2. 솥뚜껑 소리에 집게부터 들었습니다
자리를 잡은 다음에는 고기를 올리기 전에 테이블 가운데부터 정리했습니다. 솥뚜껑 주변으로 집게와 가위를 움직이다 보면 팔이 생각보다 넓게 오가기 때문에 휴대전화나 작은 소지품은 미리 떨어뜨려 두는 쪽이 나았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있어 바로 시작하고 싶었지만 소매까지 걷고 나니 손을 쓰는 과정이 훨씬 단순했습니다. 괜히 몇 분 먼저 먹겠다고 서두르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삼겹살이 달아오른 불판에 닿자 소리가 커졌고 이야기하던 시선도 자연스럽게 가운데로 모였습니다. 저는 고기 표면을 살피고 지인은 뒤집을 조각을 확인하면서 첫 판을 함께 챙겼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굽게 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집게는 자연스럽게 오갔습니다. 몇 점을 자른 뒤에는 제가 먼저 먹고 다음에는 역할을 바꿨습니다. 첫 판이 지나고 익는 간격이 눈에 익으니 이후부터는 계속 불판만 바라보지 않아도 됐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필요한 순간에 손을 움직이는 정도로 흐름이 차분하게 바뀌었습니다.
3. 잘린 단면까지 기다려 먹었습니다
첫 삼겹살은 한쪽 면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자꾸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가장자리에 노릇한 색이 보이자 반대쪽으로 뒤집었고 이후 한입 크기로 잘라 단면이 솥뚜껑에 닿도록 방향을 바꿨습니다. 잘 익은 첫 조각을 집었을 때는 열기가 강해 바로 먹지 않고 접시 위에서 잠깐 기다렸습니다. 괜히 첫입부터 뜨거움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이후에는 한 점을 먹고 다음 조각을 확인하는 식으로 간격을 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첫 판이 금방 부족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몇 점을 먹은 뒤부터 허기가 빠르게 줄었습니다. 두 번째부터는 솥뚜껑 전체를 채우지 않고 한쪽에 필요한 양만 올렸습니다. 익은 고기를 모두 먹은 다음 새 고기를 추가하니 불판에 오래 남아 있는 조각도 줄었습니다. 후반에는 한 번에 굽는 양을 더 적게 잡았습니다. 넓은 솥뚜껑을 가득 사용하는 것보다 여백을 남겨 익은 순서를 확인하는 방식이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기에 잘 맞았습니다.
4. 물을 마시니 불판도 잠잠해졌습니다
첫 판을 비운 뒤에는 새 고기를 곧바로 올리지 않고 집게를 내려놨습니다. 물을 천천히 마시니 들어오기 전까지 크게 느껴졌던 허기가 어느 정도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계속 불판 위에 고기가 있으면 익은 순서에 맞춰 젓가락이 움직이는데 잠깐 쉬니 남은 양을 생각하기가 쉬웠습니다. 그사이 빈 접시를 한쪽으로 옮기고 자주 쓰는 것만 가까이에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지글거리는 소리가 멈추면 식사 분위기도 끊길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일행과 이야기하기에는 이 순간이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혼자 다음에는 첫 판의 절반 정도만 구워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고기를 올렸을 때는 지인이 집게를 들고 저는 잠시 먹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후에는 역할을 바꾸면서 한 사람만 계속 불판을 담당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솥뚜껑의 빈 부분은 넓어졌습니다. 중간에 잠시 쉬었던 덕분에 필요 이상으로 고기를 굽지 않고 배부른 정도에 맞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 밖으로 나오니 산책 생각이 났습니다
삼겹살을 충분히 먹은 뒤 밖으로 나오니 바로 차량에 타기보다 조금 걷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로 이어가기 좋은 동선은 주변 상가를 천천히 살피면서 카페를 찾아 커피나 차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고기를 먹은 직후라 새로운 음식을 더하기보다는 음료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용전동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주변 거리를 짧게 걷는 코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원래 계산을 마치면 곧바로 다음 장소로 갈 예정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오래 앉아 있었더니 다리부터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괜히 차 키를 꺼냈다가 다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대전복합터미널 주변으로 이동해 카페를 찾거나 일정에 맞춰 쇼핑 동선을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대로 늦은 시간이라면 식당 주변을 몇 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습니다. 식사 뒤 계획을 지나치게 많이 넣기보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한 곳만 고르는 편이 실제 움직임에서는 수월했습니다.
6. 마지막에는 한쪽만 채워 구웠습니다
이날 직접 먹으면서 기억해 둔 방법은 솥뚜껑이 넓더라도 식사 후반에는 한쪽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허기가 있어 여러 점을 한꺼번에 구워도 금방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곁들이는 음식과 함께 먹다 보면 중간부터 젓가락을 드는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집니다. 마지막에는 몇 점만 올리고 모두 먹은 뒤 추가할지를 결정했습니다. 예상보다 이미 배가 든든해져 괜히 첫 판과 같은 양을 다시 올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지인과 이야기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대전 동구 동서대로1778번길 37과 1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으로 움직일 경우 마지막 골목 진입과 주차 위치를 살펴볼 시간을 고려해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솥뚜껑 앞에서는 집게와 가위를 자주 움직이므로 소매를 미리 정리해두는 것도 실용적입니다. 뒤 일정 역시 빠듯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굽고 쉬는 시간을 섞다 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저녁 식사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양촌솥뚜껑삼겹살에서의 저녁은 넓은 솥뚜껑에 삼겹살을 한꺼번에 채우기보다 먹는 속도에 맞춰 몇 점씩 익혔던 과정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전 동구 동서대로1778번길 37을 확인하고 움직인 뒤 목적지가 가까워졌을 때 번지를 다시 살피니 처음 찾아가는 길에서도 위치를 좁히기 수월했습니다. 초반에는 허기가 있어 불판에서 소리가 날 때마다 집게를 들었지만 첫 판을 먹은 다음부터는 고기를 올리는 간격이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금방 먹고 이동하는 저녁이 아니라 지인과 집게를 번갈아 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됐습니다. 괜히 마지막 몇 점은 솥뚜껑 한쪽에서 천천히 익혀 바로 먹었던 장면이 더 또렷하게 남았습니다. 식사 후 주변을 잠깐 걷거나 대전복합터미널 방향으로 이동해 카페를 연결하는 일정도 부담이 적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첫 판부터 불판에 여백을 두고 필요한 만큼만 추가할 생각입니다. 배를 채우는 속도보다 고기가 익는 흐름을 천천히 따라가니 한 끼를 서두르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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